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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찰 "손정민씨 국과수 부검 결과 '익사 추정' 회신"…친구 깨운 목격자도

최종수정 2021.05.14 09:54 기사입력 2021.05.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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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2~3시간 내에 사망했을 것"

오전 4시20분께 목격자 증언도
"친구 잠들어 있어 깨워"

손정민씨 친구 A씨가 누워 있던 지점. 경찰 관계자는 "흙 부분에 누워 있지 않았다"며 "한강 방향으로 발을 뻗고 잔디방향에 머리가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사진제공=서울경찰청]

손정민씨 친구 A씨가 누워 있던 지점. 경찰 관계자는 "흙 부분에 누워 있지 않았다"며 "한강 방향으로 발을 뻗고 잔디방향에 머리가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사진제공=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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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부검 결과 '익사'로 추정된다는 회신을 받았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전날 국과수로부터 부검 감정 결과서를 회신 받았다"면서 "사인은 익사로 추정되며 머리 2개소와 좌열창(찢긴 상처)은 사인으로 고려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음주 후 2~3시간 내에 사망했을 것이라는 결과가 있다"면서 "부검의 정확한 해석은 마지막 음주 후 비교적 짧은 시간 내 사망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민씨와 친구 A씨의 동선을 파악할만한 새로운 목격자의 진술도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실종 당일) 오전 4시20분께 A씨가 가방을 메고 잔디 끝 경사면에 누워 잠들어 있는 장면을 확인하고 깨운 목격자가 있다"며 "위험해 보여서 깨웠고 (A씨가) 일어나서 둘이 대화도 나눴다"고 설명했다. 또 "오전 2시부터 오전 3시38분까지 정민씨와 A씨가 돗자리 부근에서 눕거나 앉아있었다는 공통 진술이 있었다"면서 "A씨가 통화를 하고 정민씨 옆에 앉아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있다"고 했다.


정민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셨다. 특히 오전 3시30분부터 오전 4시30분까지의 행적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여러 의문이 제기됐다. A씨는 실종 당일 오전 3시30분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해 "정민이가 잠이 들었는데 취해 깨울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고 1시간가량이 지나 홀로 귀가했다. A씨의 어머니는 오전 4시30분께에 A씨에게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고 A씨는 오전 4시50분께 집에 도착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목격자 6개 그룹, 총 9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정민씨와 A씨는 총 3차례에 걸쳐 640㎖ 소주 2병과 청하 2병, 막걸리 3병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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