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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 나선 與 재선 "임혜숙, 결단 필요·내로남불 짚어야·민주없는 민주당"

최종수정 2021.05.11 16:39 기사입력 2021.05.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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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송영길 대표, 與 재선 의원 비공개 간담회
"반성 없이 내년 대선 승리 어렵다" 등 작심발언 쏟아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들이 송영길 대표와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한 당의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을 요구했다. 미온적인 자세로 결론을 내지못하고 있는 것을 두고 쓴소리가 나왔다는 평가다.


11일 오전 민주당 재선 의원들은 송 대표와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3인의 거취 문제를 놓고 찬반 논쟁을 벌였다.

이날 김병욱 의원은 "과거에 비해서는 세 분 장관 후보자의 흠결이 적다"며 에둘러 감쌌다. 다만 임혜숙 후보자에 대해서는 "위장전입 사실이 있지만 여성 후보자라는 점에서 보호받아야할 측면도 있다. 그렇지만 (당의)결단이 필요하다"면서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어제 대통령 기자회견은 아쉬웠다"면서 "당 지도부가 대통령과는 별개로 결단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4·7 재보궐 선거 이후 민주당 내 자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응천 의원은 "4·7 재보궐 선거에서 당이 참패한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다른 의견이 용납되지 않는 것"이었다고 꼽으며 "민주당에 '민주'가 없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상임위 간사를 해보니 중요 정책이 상임위 위주가 아니라 위에서 정해져 내려왔다"면서 "마지막 1년이라도 당 중심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전까지 청와대 요청에 따라 간다면 대선에 플러스 요인으로 될 것인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성곤 의원 역시 "언론에서 '내로남불' '위선' '무능력' 등이 나왔는데 이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얘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뭐가 내로남불이었고, 뭐가 위선이었는지 함께 들여다봐야한다"고 짚었다.


또한 "조국, 박원순 문제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당이 입장을 명확히 정해야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선에서 또 패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국사태'를 공개적으로 말한 2030 초선의원 5인방을 '초선5적'이라고 일컫는 것에 대해서는 "그들은 의적이었다"면서 "5적인지 당을 위해서 진정하게 반성한 의적이었는지는 판단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도 "당내에서 보궐선거 이후 충격을 받았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며 "신임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내 요구들을 질서있게 모아나가는 것에 대해 신뢰를 보내야한다. 공간을 열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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