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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평가…與 "임진왜란 이후 처음 일본 소득 넘어서" 野 "아마추어 선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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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여야 정치권의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평가는 극명하게 갈렸다. 여당에선 경제 성장과 코로나 사태 대응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했으나, 야당은 '내로남불'과 부동산 불안을 증폭시켰다고 비판했다.


3선 중진인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소득 주도와 혁신 경제로 경제 성장의 기반을 탄탄히 다졌고, 그 결과 코로나 위기에서도 세계 방역의 모범국, 그리고 경제를 가장 선방한 나라, 세계가 인정하는 성과를 낳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1인당 GDP(국내총생산)도 G7 국가였던 이탈리아를 추월했고, 구매력 기준이 반영된 1인당 실질국민소득도 임진왜란 이후에 최초로 일본을 넘어섰다"고 했다. 다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정체돼 있다는 점은 부족한 면으로 꼽았다. 진행자가 점수를 묻자 "80점 정도"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2년7개월간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많은 정책들의 반성과 보강이 있어야 될 것"이라며 "민생에 관한 것이라든가 또 대외정책에 관해서 더 가미될 수는 없었을까라든가 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혹평을 쏟아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내로남불'로 점철된 문재인 정권 4년은 대한민국의 흑역사가 됐다"면서 "사람이 먼저라면서 공정, 정의, 평등을 내세운 지난 4년은 한마디로 아마추어 선무당 정권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준 시간이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탈원전'과 부동산 정책을 대표적인 실정의 사례로 들면서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를 고사시키고, 집값과 전월세 폭등으로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을 짓밟았다"고 했다.


인사 문제를 꼬집으면서 김외숙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의 경질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들인)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세 사람은 각종 의혹과 국민적 비난에 직면했다. 하나같이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 부적격자만 골랐나 기가 막힌다"면서 "김외숙 수석이 버티는 한 인사 참사는 계속될 것이다. 하루빨리 경질하는게 순리"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친문 계파의 수장으로서 대통령직을 수행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의 탈당은 국가 미래를 위해 중요한 향후 1년동안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나라와 국민 전체를 위해 일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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