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특허 일시 면제 지지 입장에 대해 바이러스 확대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추가적인 조치도 가능하다고 예고했다.
블링컨 장관은 6일(현지시간)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하면 변이 코로나19가 발생 할 수 있고 백신 접종자도 다시 감염될 우려가 있다"라면서 "우리가 (바이러스보다) 앞서가야 하고 전세계에서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인에 대한 백신 접종이 우선이었지만 큰 진전을 이뤘다. 이제 우리는 전 세계 모든 이들이 백신을 맞을 때까지 누구도 완전히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하루 전 성명을 통해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특허 일시 면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개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차원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보유한 모든 초과분 백신을 이용할 것이며 백신 특허 일시 면제도 백신 제조를 확대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는 또 다른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해 미국이 백신 보급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조치도 내놓을 수 있음을 예고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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