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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1분기 실적 반등…영업이익 전년比 416%↑(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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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1분기 실적 반등…영업이익 전년比 416%↑(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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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롯데칠성 음료가 주류 사업 호조에 힘입어 1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롯데칠성 음료의 대표 맥주 클라우드의 상승세와 코로나19로 늘어난 와인 매출 증가의 영향이 컸다.


롯데칠성 음료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6.2% 증가한 32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2% 증가한 5388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 순이익은 16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맥주·와인 약진…코로나19 장기화에 소주는 소폭 하락

사업 부문별로 주류 사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분기 주류 사업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13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특히 맥주와 와인이 효자 역할을 했다.


맥주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67.1% 증가한 2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홈술족'이 증가하며 맥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는데, 지난해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를 새로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와 레귤러 맥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로 라인업을 확장한 영향이다. 와인 역시 홈술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전년 대비 67.3% 증가한 2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류 전체 매출에서 3분의1 이상을 담당하는 소주 매출은 소폭 하락했다. 1분기 소주 매출은 5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하락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회식 등 외식이 제한된 영향이다.

미국과 중국, 일본의 해외 사업도 순조롭다. 1분기 해외 사업 전체 매출은 199억원으로 이중 일본이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영업이익은 17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칠성 음료는 오는 6월 처음처럼의 페트병 제품을 리뉴얼 하고, 강릉과 청주 공장을 강릉 공장으로 거점 통합해 경쟁력과 수익성을 모두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7도의 '스트롱' 캔맥주와 4.5도 레귤러 캔맥주 등 저도주 시장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직장·학교 급식 축소…음료 사업 부진

음료 사업 1분기 매출은 34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감소했다.


제품 카테고리별로는 주스가 부진했다. 주스는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6.2% 감소한 3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장, 학교 급식이 축소되며 주스 매출도 함께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생수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4.3% 감소한 3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야외 단체 행사 등이 줄줄이 취소된 영향이다.


반면 탄산수와 에너지 드링크 제품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6%, 18.6% 각각 매출이 증가했다. 탄산수는 163억원, 에너지 드링크는 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음료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탄산 매출은 1542억원(0.8%↑)으로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했다.


판매 채널별로는 대리점·가맹점과 음식점 매출은 모두 뒷걸음질 친 가운데, 오픈마켓과 자사몰인 '칠성몰' 등 온라인 채널 매출은 68.3% 성장했다.


롯데칠성 음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 일환으로 무라벨 제품군을 확대한다. 지난해 6월 최초로 무라벨 생수를 출시한 롯데칠성 음료는 사이다, 커피에 이어 5월과 6일 탄산수와 콜라 제품도 무라벨로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수 위주였던 정기배송을 탄산, 차, 커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생수사업 배송조직을 정비해 택배 배송에서 개인사업자 위탁배송으로 전환해 서비스질을 개선한다. 또 정성발효즙, 콤부차 등을 출시한 롯데칠성 음료는 올해 하반기 기능성표시식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2조28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17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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