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릴레이 인터뷰② 권성동 의원
투쟁보다 협상파 "협상 노력 기울여야 국민이 진정성 알아줘"
"정책위 최대한 가동해 정책 능력 제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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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4·7 재·보궐선거 전에 여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특별검사 도입과 국정조사를 주장해놓고 지금까지 합의할 생각을 안 하고 피해 다니고 있습니다. 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 문제를 하루빨리 매듭지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권성동 의원은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땅투기 의혹 등 부동산 문제에 대한 야당의 적극적 대응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국민들에게 굉장히 큰 박탈감을 줬다. 이것은 불법행위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이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해 비판을 넘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부동산 임대차 3법과 관련해 보완할 점이 무엇인지 논의해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종합부동산세·공시가격 현실화, 양도세 완화 문제 등에 대한 야당의 ‘개선안’을 내놓겠다는 뜻도 밝혔다.

권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 가운데 ‘투쟁’보다는 ‘협상’을 전면에 내걸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그는 "국민이 우리에게 주문하는 것은 싸우지 말라는 것"이라며 "21대 국회 지난 1년은 대립과 분열, 독선과 독주가 판을 치는 그런 의회였는데 여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정치를 복원하고 싶어 선(先)협상 후(後)투쟁하자고 제안한다"면서 "우리가 협상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투쟁할 때도 국민이 우리의 진정성을 알아주고 우리 주장이 옳다고 믿게 될 것"이라고 했다. 협상 노력이 결국 야당의 투쟁력을 끌어올릴 밑받침이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런 측면에서 권 의원은 비판보다는 대안 제시에 방점을 둔 정치관을 연신 피력했다. 그는 "원내대표가 되면 정책위원회를 최대한 가동하고, 외부 전문가 조언을 받아 정책 능력을 제고하는 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권 의원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영남 후보 불가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영남 후보 불가론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 있지만, 정작 자신은 이 같은 논란에 반대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특정 지역 출신은 되고 특정 지역 출신은 안 된다는 논리는 성립이 안 된다고 본다"며 "열정과 능력이 있으면 누구든지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의에 기대서 뭘 하고자 한다면 된 이후에도 어떤 권위가 생기겠냐"며 "그런 것에 기대서 뭘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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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원내대표 경선의 성패를 쥔 것으로 여겨지는 유권자 집단인 초선의원들의 ‘레벨업’도 약속했다. 그는 "초원의원들의 능력과 열정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그게 우리 당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책위 산하에 각종 분과위원회를 만들어 당내 관련 전공한 분들에게 역할을 맡기겠다"면서 "대선 국면에서도 이분들의 선거 경험과 정책 수립 경험을 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초선의원들을 성장시켜주는 게 원내대표의 능력 내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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