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 톰 램본(25)이 잡은 푸른 바닷가재. 사진=영국국립바닷가재인공부화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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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영국 남서부 콘월주 해변도시 펜잰스에서 200만분의 1 확률로 나타난다는 희귀 푸른 바닷가재가 잡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에 따르면 현지 어부 톰 램본(25)은 얼마 전 바다에 설치해둔 어망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특이한 색깔의 바닷가재가 낚여 있는 걸 확인했다. 램본은 "이런 바닷가재는 처음 봤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가재가 뭍으로 가지고 올라오기에 너무 작은 새끼라고 생각해 사진을 찍은 뒤 가재를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다. 그는 "인공부화장에 사진을 보냈더니 200만분의 1 확률로 나타나는 매우 특별한 가재라고 하더라. 조금만 컸어도 인공부화장으로 데려갔을 텐데 크기가 너무 작았다"고 설명했다.


어부 톰 램본(25)이 잡은 푸른 바닷가재. 사진=영국국립바닷가재인공부화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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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마샬 영국국립바닷가재인공부화장 관리자는 "푸른 바닷가재는 매우 보기 드물다"며 "위장이 어렵고 포식자에게 먹이로써 발견될 확률이 높은 관계로 그 수가 적다"고 말했다.

마샬은 "하지만 12인치 이하의 어린 물고기는 포획을 금지한 콘월주 방침에 따라 방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미국 코네티컷대학교 로널드 크리스텐센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푸른 바닷가재의 특징적 색깔은 '유전적 결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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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바닷가재는 붉은색을 유발하는 아스타잔틴이 생체 내에서 단백질과 결합한 색소단백질로 존재하지만, 푸른 바닷가재의 경우 유전적 결함 때문에 체내 단백질이 과잉 생산돼 아스타잔틴의 붉은색보다 푸른색이 눈에 띄게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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