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기모란, '백신 연말출시' 블러핑이라던 분"… 정부 백신 정책 총공세 가세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지난 24일 정부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천만 명분 추가 도입을 발표한 가운데, 보수야권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정책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이 정부를 향해 "백신 정책 실패를 솔직하게 고백하고 전방위 '백신 구하기'에 나서라"고 촉구한데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에 가세했다.
안 대표는 25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을 겨냥했다. 그는 "제가 작년 5월, '빠르면 연말에 백신이 나올 테니 대비해야 한다' 말했다"며 "그런데 당시 이에 '정치인의 블러핑(bluffing, 허세)'이라고 말씀하신 분이 청와대에 가 계신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발 입국을 막지 않은 것도 지적했다. 그는 "중국발 입국을 금지한 대만은 지금까지 확진자가 1100명 정도"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전문가들이 초기에 그렇게 주장했지만 의견이 무시당했다"고 말했다.
또한 안 대표는 "현재 4차 대규모 확산 초기에 와있다"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아도 효능이 10%밖에 되지 않는다"며 "변이 바이러스가 퍼진다면 지금 맞고 있는 백신은 소용없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사들을 포함해 전문가들이 알고 있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의 백신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백신 수급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여당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러시아산과 중국산 백신의 도입 검토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인데 어느 국민이 기꺼이 중국산 백신을 접종받겠나"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집권 여당에 대한 비판이 불가피한데도 정부는 이를 가짜뉴스로 매도하고 백신 가뭄을 야당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이는 회초리 맞기를 거부하고 되레 회초리를 들고 나선 형국"이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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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민은 정부의 정책 실패가 일상 회복을 늦추고 이것이 바로 민생경제의 직격탄이 된 것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건강뿐 아니라 국민의 살길이 막막해진다는 것을 정부 여당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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