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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반등 노리는 K배터리주, 기관도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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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성SDI…기관투자자 올해 들어 첫 월별 순매수
소송 및 폭스바겐發 악재 등 소멸…성장 기대감↑

삼성SDI 헝가리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조감도(제공=삼성SDI)

삼성SDI 헝가리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조감도(제공=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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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삼성SDI , LG화학 등 2차전지 대표주에 기관 자금이 쏠리고 있다. 폭스바겐의 자체 배터리 공급, 소송 등의 문제가 해결되며 다시 안정적인 성장세로 나아갈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삼성SDI를 154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달 전체 기관 순매수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LG화학도 9위(880억원)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처음 월별 순매수다. 앞서 기관투자자들은 삼성SDI를 올해 들어 꾸준히 팔아치웠다. 1월 2809억원, 2월 2348억원, 3월 1644억원 등 매월 순매도를 이어갔다. LG화학도 마찬가지다. 지난 1월 4236억원 순매도를 시작으로 2월 6050억원, 3월 1942억원 등 꾸준히 처분해왔다.

LG화학(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과의 소송 불확실성, 현대차 코나 배터리 화재, 테슬라와 폭스바겐 등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우려감 등 악재들이 해소됐다는 판단에 다시금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장정훈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조정의 빌미가 되었던 리콜은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간의 분담비용 확정으로 마무리됐고 지난 11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의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건도 지난 11일 최종 합의가 됐다"며 "합의 결렬 시 우려됐던 수주 투자 차질 및 추가 소송 비용 등의 리스크를 일시에 제거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전기차 수요가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꾸준히 실적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순수 전기차(B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34.7% 증가한 202만5371대로 집계됐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도 91만대 판매돼 전년 대비 73.6% 늘어났다.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지역의 판매량이 여전히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조정의 빌미가 되었던 여러 요인들이 하나씩 해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따른 영향의 정도를 현재 가늠하기 어려운 부분이 리스크이나 시간이 지나가면서 우려감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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