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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매체 홍콩 빈과일보 폐간 수순밟나?…대만판 빈과일보 매각

최종수정 2021.04.21 11:08 기사입력 2021.04.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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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과일보 자회사 '어메이징 시노 인터내셔널' 매각 MOU 체결
中 관영매체, 빈과일보 폐간 또는 청산 시사…언론탄압 논란일 듯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 매체인 빈과일보의 대만판이 매각된다. 빈과일보의 사주인 지미 라이는 최근 불법 집회를 조직한 혐의로 홍콩 법원으로부터 징역 14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홍콩 빈과일보의 최대주주인 넥스트미디어그룹이 자회사인 ‘어메이징 시노 인터내셔널’을 매각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어메지잉 시노 인터내셜은 대만판 빈과일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타임스는 누가 어메이징 시노 인터내셔널을 인수하는지, 또 매각 가격은 얼마인지에 대해 현재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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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청킴훙 홍콩 빈과일보 대표는 "매각되는 사업과 자산에 대해 현재 논의중이며, 대만내 빈과일보 자산이 매각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과 관련, 중국 본토 전문가들은 향후 빈과일보에 대한 국가안보 관련 조사에 대응하고, 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면서 홍콩 빈과일보가 폐간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탕페이 중국 홍콩ㆍ마카오연구회 위원은 "빈과일보가 ‘우한 폐렴’이라는 표현을 ‘코로나19’로 바꾸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대만판 매각은 향후 진행될 조사와 대만내 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조치에 불과하다"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홍콩의 친중 매체로 알려진 대공보가 홍콩의 국가안보에 여전히 구멍이 존재한다면서 법에 따라 빈과일보 발행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탄원서를 중국 당국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탕 위원은 "빈과일보는 폭동을 부추기는 등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면서 "빈과일보는 홍콩 사회와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당국에 의해 폐간되거나 청산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관영 매체의 이 같은 보도는 빈과일보의 폐간 또는 청산을 염두에 둔 여론몰이로 풀이된다. 빈과일보가 폐간될 경우 언론탄압 등 중국 지도부에 적지 않은 비난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빈과일보는 홍콩 기업인 지미 라이가 1995년 창간한 신문이다. 빈과일보는 그간 중국 지도부의 비리와 권력 투쟁 등을 보도해 왔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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