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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채 투자 13개월 만에 감소…글로벌 투자금 빨아들이는 美

최종수정 2021.04.20 15:46 기사입력 2021.04.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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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 중국 국채 보유량 추이  [이미지 출처= 월스트리트저널]

해외 투자자 중국 국채 보유량 추이 [이미지 출처= 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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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글로벌 투자자들의 중국 국채 보유량이 13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중국 국채에 대한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떨어진 점도 요인으로 분석된다.


중국 중앙결제청산소(CCDC)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의 중국 국채 보유량은 2조44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2월 2조610억위안에서 1% 가량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의 중국 국채 보유량 감소는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중국 국채를 순매수하며 보유량을 1조3420억위안에서 2조610억위안까지 늘렸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미국과 중국 국채간 금리차가 축소된 점도 중국 국채 투자가 감소한 원인이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와 중국 국채 금리차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2.5%포인트 넘게 벌어졌으나 최근에는 1.6%포인트 수준까지 좁혀졌다.


올해 들어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올랐다. 중국 국채 투자 감소는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미국이 글로벌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신호인 셈이다.

위안화 약세도 중국 국채 투자가 감소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위안화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9% 이상 오른 뒤 지난달에는 1% 이상 하락했다.


향후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강세를 보일 여지가 있어 중국의 국채 투자가 주춤하는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국채 투자가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중국 국채가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러셀의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됐기 때문이다. FTSE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은 중국 국채 비중을 계속 높여야만 하는 상황이다. 중국 국채는 FTSE 지수에 편임됨에 따라 세계 3대 국채 지수에 편입됐다. 앞서 블룸버그바클레이스글로벌채권지수(BBGA), JP모건글로벌신흥시장국채지수(GBI-EM)에도 편입됐다.


악사 인베스트먼트의 에이단 야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3년여에 걸쳐 1600억달러의 자금이 중국 국채에 투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제이슨 팡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현재 10%인 중국 국채 비중을 향후 3~5년 사이에 1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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