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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영남이 무슨 죄…PK출신 원내대표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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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보트 지역인 부산, 울산, 경남에서 지난 10년간 원내대표 1명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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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도전한 김기현 의원은 ‘영남출신 원내대표 불가론’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영남을 베이스캠프 삼아 전국 정당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도 영남 출신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20일 김 의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영남을 배제하고 우리가 어떻게 선거를 치르냐"며 "영남이 우리를 지지하는 베이스캠프가 되고, 그 베이스캠프만으로 부족하니 우리가 전국 정당화시켜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호남, 충청, 수도권, 강원권 계속 확장해나가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일부 언론과 야권 내부에서는 차기 당권 주자로 유력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대구·경북(TK) 출신인 상황에서 원내대표까지 영남에서 나오면 중도 확장 전략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서 영남을 지역구로 한 후보는 울산 출신의 김 의원이 유일하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김 의원은 "주 원내대표가 (지도부로) 있지만 임기가 사실상 종료되어 가고 있는 입장이고, 이제 원내대표와 당대표 그리고 대선 후보를 뽑아야 하는데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다"며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첫 출발부터 '영남을 배제하자' 그러면 앞으로 당대표하고 대선 후보는 영남에서 선정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영남을 배제하고 우리가 어떻게 선거를 치르냐"며 "우리의 주요 우리 지지층이 영남에 많이 계시는데 영남이 무슨 죄를 지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무리 확장을 하더라도 베이스캠프가 있어야 하는 거지, 베이스캠프도 없이 그냥 떠돌이처럼 할 것이냐"며 "영남을 배제하고 무슨 방법으로 선거를 이긴다고 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 의원은 부산·울산·경남(PK) 출신 원내대표 필요성을 오히려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은 그동안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전략적 요충지"였다며 "스윙보트 지역이어서 그때그때 따라서 여러 가지 판단에 따라서 어떤 때는 A당, 어떤 때는 B당을 지지하는 성향을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경우 2011년 이후로 약 10년 동안 부울경 출신의 원내대표가 한 명도 없었다"며 "부울경 지역이 스윙보트 지역인데 여기에서 당의 지도부 얼굴이 1명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차원이 오히려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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