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까지 환경정비 … 280억원 들여 2025년까지 사적지로 탈바꿈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경북지역 독립운동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안동 임청각을 첫 모습 그대로 복원하기 위한 주변 철도 구조물 철거 공사가 한창이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임청각 주변의 가옥이 모두 철거되고, 문화재 시굴조사도 마무리됐다. 오는 6월까지는 옹벽 등 콘크리트 철거 공사가 진행된다.
임청각 앞 약 50m의 철교와 임청교(법흥동 7-6) 등 구조물은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별도 보존될 예정이다.
안동시는 임청각 보수와 함께 멸실된 가옥, 수목, 나루터를 복원하고 주차장·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독립운동의 성지인 임청각의 의미와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역사문화공유관도 건립하게 된다.
앞서 국가철도공단과 안동시는 지난 1월27일 중앙선 철도 이설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을 복원하고 옛 안동역 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후속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안동시는 2018년 임청각 복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고, 2025년까지 280억원의 예산으로 임청각을 원형의 모습으로 복구하고 주변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tk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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