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금리 상승 기조에 '금리상한 제한 대출상품' 뜰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금융당국, 상품 재정비…활성화 방안 검토

금리 상승 기조에 '금리상한 제한 대출상품' 뜰까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금리상한 제한 대출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금리 상승 우려에 금융당국이 금리상한 제한 대출상품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상품은 지난 2019년 3월 금융당국 주도로 15개 은행이 선보였지만 집행 실적이 부진했다. 당시 출시된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은 최대 금리 상승 폭을 연간 1%포인트, 향후 5년간 2%포인트 이내로 제한하는 구조였다. 기존 대출에 특약을 더하는 식이라 만기가 다양하고 5년 차부턴 대환이 가능한 상품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추면서 금리 인상 위험을 걱정할 이유가 크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최근 국내외 금리가 오르면서 곧곧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던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변동형 주담대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마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실수요자들의 이자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금융당국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시중은행은 16일부터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0.01%포인트 올렸다. KB국민은행은 2.4~3.9%, 우리은행은 2.63~3.63%, NH농협은은행 2.42~3.63%로 뛰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금리상승 위험을 완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출상품 출시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금리경감형 상품을 재정비하고,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리 인상 위험에 대비해 현재 상품 판매 현황을 파악하고, 상품을 정비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