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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美日회담 중국에 초점…한일관계도 의제에"

최종수정 2021.04.16 13:20 기사입력 2021.04.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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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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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에서 중국 관련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익명의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일본은 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고조됐을 때 역내 안정과 평화 유지를 위해 신중하고 지속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일 정상회담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특사단 성격의 대표단을 대만에 파견한 지 이틀 만에 열린다.


이 소식통은 "미국과 일본 모두 중국을 자극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동시에 우리는 중국이 취하는 일부 조치들(예를 들어 전투기나 폭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으로 보내는 행위)이 평화와 안정 유지에 반하는 것임을 알리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장이나 홍콩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 양국이 다소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다변화 방안과 5G, 대만 문제 등도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5G 협력에 2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공약도 구체적으로 합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일본과 중국 간 경제 교류를 언급하면서 "스가 총리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길 원하고 우리는 그것을 존중한다. 우리의 모든 접근에서 일본이 같은 입장을 취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악화된 한일 관계에 대한 논의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하면서 한일 양국 간 긴장도는 높아지고 있다.


이 소식통은 "한일 관계가 현재의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우리에게도 고통스러운 일이며, 우리에게도 관계가 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바이든 행정부는 "미일 동맹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지정학적 이해를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미국은 미일 관계가 강력하고 일본이 안정적이고 흔들리지 않을 경우에만 아시아에서 효과적(영향력을 행사할)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회담한다. 스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백악관을 찾는 외국 정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달 하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다.


SCMP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양국 정상들을 잇달아 만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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