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2030년 무공해 모빌리티 플랫폼 전환 계획…현대차와 협력 강화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현대차 유럽권역본부는 유럽 내 모빌리티 서비스 강화를 위해 승차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Uber)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현대차는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지의 우버 택시 운전자들에게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관련한 상당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양사의 협력은 우버가 오는 2030년까지 무공해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우버는 이런 방침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까지 유럽 내 7개 수도(암스테르담, 베를린, 브뤼셀, 리스본, 런던, 마드리드, 파리)에서 우버 택시의 운전거리 중 50%를 전기차로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삽을 통해 우버의 파트너 운전자들이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EV와 코나 EV 모델의 장점을 광범위한 고객들에게 보여줄 수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 탈(脫) 탄소화 노력에 기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나벨 디아즈 우버 유럽지역담당은 "현대차와의 전략적 제휴로 유럽 전역의 플랫폼 전기화를 진전시켜 운전자들이 현대차의 대표적인 전기차 모델로 더 쉽고 저렴하게 전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현대차의 전기차와 유럽의 전기차 인프라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우버는 전기차와 관련한 혜택을 우버 파트너 운전기사들에게 홍보하는 한편, 운전자가 친환경차량을 직접 체험하도록 시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동 마케팅 및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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