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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조국, 특권층 행태 부끄러워해야…2030 움직임, 아주 바람직"

최종수정 2021.04.13 07:15 기사입력 2021.04.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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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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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이 12일 더불어민주당의 4·7 재보선 참패와 관련해 LH 사태가 없었어도 패할 수 밖에 없었으며, 성추행 파문으로 시장직이 공석이 된 서울·부산에 당헌을 바꿔가며 후보를 낸 민주당에 대해서는 당헌을 '헌신짝' 취급했다고 직격했다.


특히 최근 '조국 사태'를 거론하며 당내 반성과 자성을 촉구하는 2030 초선 의원들에 대해서는 바람직하다는 평가를 했다. 또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에 대해서는 "생사람을 때려잡은 건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원조 친노'로 꼽히는 여권 원로 인사인 유 전 의원은 이날 SBS TV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초선 의원들의 재보선 참패 반성문) 거기에 대해 인신공격하는 사람들이 소위 강성 친문의 일부인지, 대다수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면서 "'조국 사태'를 거론한 데 대해서는 "젊은 5명의 저런 움직임은 아주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유 전 의원은 "어떤 사안이 벌어졌을 때 지도부나 청와대 눈치 안 보고 소신 발언을 하는 의원들이 많아져야 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4ㆍ7 재보궐 선거 참패와 관련해 초선 의원들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4ㆍ7 재보궐 선거 참패와 관련해 초선 의원들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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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주당 초선인 오영환 이소영 장경태 장철민 전용기 의원은 지난 9일 "조국 전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한 것은 아닌가 반성한다"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초선5적", "배은망덕"이라는 댓글과 문자폭탄에 시달렸다.

유 전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서는 "조금 억울하게 당한 것은 사실이다. 판결을 보고 놀랐다"면서도 "청와대 민정수석 한 사람이 재산을 더 불리려고 펀드에 투자했다든가, 아이들 스펙 쌓으려고 소수 특권층만이 했던 것을 한 것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아무 잘못이 없는 생사람을 때려잡은 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에 의해 과도한 피해를 당한 양면을 다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 두 군데는 원래 후보를 냈으면 안 되는 선거였다"며 "당원투표에 부쳐 당원들의 뜻을 받든 것이라고는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가 후보를 내지 않는 걸로 승부를 걸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헌을 한 번 실천도 안 하고 헌신짝 버리듯 하는 당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치겠나. LH 사태가 없었어도 지는 것이 뻔한 선거였다"라고 비판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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