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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서 가계대출 받기 더 어려워진다…규제강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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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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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급증하는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내 은행에서 가계대출을 받기가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중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은행의 대출태도지수(전망치)는 2분기에 -2로, 전분기(5)에 비해 대출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출행태서베이는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다. 플러스(+)는 대출태도 완화, 신용위험 증가, 대출수요 증가를 뜻하며 마이너스(-)는 반대를 뜻한다. 대출태도가 강화됐다는 것은, 이전에 비해 대출심사가 더 깐깐해질 것이라는 말이다.


차주별 대출태도지수는 대기업 -3, 중소기업 6, 가계주택 -18, 가계일반 -9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의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대기업에 대해 소폭 강화되는 반면, 중소기업에 대해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및 중소법인에 대한 금융지원 조치 연장 등을 반영해 완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감독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움직임,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 증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강화될 것으로 봤다.

차주별 신용위험지수는 대기업 6, 중소기업 26, 가계 24로 평가됐다. 기업과 가계의 대출금액을 가중평균해 따진 종합 신용위험지수는 26을 나타냈다. 지난 1분기(13)보다 신용위험지수는 2배로 높아졌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 역시 상호금융조합 등 대부분의 업권에서 강화될 전망이다. 상호금융(-21), 신용카드회사(-6) 등의 대출태도지수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위험은 모든 업권에서 전분기보다 높아지고, 대출수요는 카드사와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모든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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