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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석달새 370여건 증가

최종수정 2021.04.11 11:13 기사입력 2021.04.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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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야생 멧돼지 관리·농장 방역 강화 병행

지난해 8월12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의 한 양돈 농가에서 관계자들이 집중호우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의 축산농가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을 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지난해 8월12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의 한 양돈 농가에서 관계자들이 집중호우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의 축산농가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을 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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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야생멧돼지의 아프라카돼지열병(ASF) 감염 사례가 지난 석달간 370여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울타리 설치, 수색·포획, 집중 소독 등을 통해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양돈농장주의 방역수칙 준수 등 협조를 구하는 등 농장 방역을 강화하면서 야생멧돼지 포획 등의 대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11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야생멧돼지 ASF 감염이 13개 시군에서 총 1312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14일 941건(12개 시군)보다 372건 늘었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농장에서 ASF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야생멧돼지를 통한 감염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엔 지난 2월23일과 26일 강원 영월, 지난달 10일 춘천의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밖에서 ASF 감염 3건이 확인된 바 있다.


중수본은 4~5월 봄철 출산기 이후 멧돼지 개체수 급증, 이동으로 감염 개체가 경기 남부 등 농장 밀집지역까지 퍼질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ASF 발생이 없었던 접경지역 외 지역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외부울타리 등 방역시설과 모돈사 관리 등 미흡한 사항이 확인돼 오염원 유입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4월부터 수풀이 우거지면 폐사체 수색이 어려워지는 데다 기온이 오르면서 야생동물, 곤충 등 매개체의 활동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에 중수본은 야생멧돼지 관리, 농장 방역 등 두 갈래의 ASF 방역대책 추진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야생멧돼지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집중 포획, 폐사체 검사, 울타리 설치 등을 해 서식 밀도를 낮추고 이동을 차단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4일에서 지난달 31일까지 강원도 광역수립장(강릉·홍천·횡성·평창·양양)에서 3111만리를 포획해 개체수를 줄였다.

지난달 11일부터 핵심대책지역인 춘천 검출지점 반경 10km 안의 23개 리와 이동경로에 290명의 수색인력을 투입해 폐사체로부터 나오는 오염원을 제거했다. 수색 인력을 ASF 발생 및 인접 지역 17개 시군에서 28개 시군으로 확대 편성한다. 총 360명에서 540명으로 투입 인원을 늘린다. 또 이달 안에 춘천, 영월 등 최근 ASF 발생 지역 인근 국도 등에 차단울타리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철원, 양평지역 농가 밀집단지 4개소에 울타리를 이달 중에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


농장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집중 소독, 시설 보완, 영농활동 등을 지속 시행한다.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해 ASF 양성 검출지역과 주변 농장·도로에 공동방제단·광역방제기·군제독차 등 190여대를 동원해 매일 집중 소독하고 있다. 전국 농장에 530여대를 동원해 주 4회 소독을 하는 중이다. 축산차량의 농장진입을 제한하기 위해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전국 13개 시군의 농장 46호에서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휴·폐업 농장을 제외한 전국의 농장 5500여호 중 751호(13%)을 점검한 결과 27호에서 33건의 미흡사항을 확인해 시정 조치했다. 차량 소독시설과 외부울타리 설치가 미흡하고, 퇴비사 차단망과 멧돼지 기피제를 설치하지 않은 사례가 포착됐다.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치를 지키지 않은 이들도 발견됐다. 기존 점검에서 미흡했던 농장 160호 중 50호가 9일 기준 미비시설을 완비했다. 110호는 이달 말까지 완비하기 위해 공사를 하는 중이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중수본을 중심으로 유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봄철 ASF 예방을 위한 멧돼지 확산 차단과 농장 방역 조치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전국의 농장은 방역시설을 스스로 신속히 개선하고, 봄철 영농활동 자제와 영농장비 농장 반입 금지, 모돈사 매일 소독,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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