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오른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오른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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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일본 정부가 중국 정부에 위구르족의 인권상황을 개선하고 홍콩 탄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이날 왕이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 선박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댜오) 수역 진입, 홍콩문제,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문제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모테기 외무상은 왕이 외교부 장관에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일본이 이례적으로 강한 메시지를 보낸 것은 오는 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일본과 중국 양 측은 다양한 역내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최근 미얀마 사태 해결,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과 중국 외교수장이 대화한 것은 지난해 11월 말 왕이 외교부장이 일본을 방문해 회담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위구르족 및 홍콩 관련 문제에 대해 일본의 간섭에 반대하며 일본이 중국 내정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의 성명에 따르면 "일본은 중국에 대한 편견이 있는 국가들의 영향을 받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한 "일본은 미국과도 동맹을 맺고 있지만 중국과도 평화 우호 조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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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센카쿠 열도는 일본이 실효지배 하고 있지만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분쟁 지역으로, 일본은 중국이 해경 선박을 투입해 이 주변 해역에서 반복적으로 영유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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