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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사,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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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개사 중 118개사 실적 발표…17개사는 감사의견 비적정 등 사유로 제외
제조업 약진…지난해 영업이익 전년 대비 207.4% 증가

코넥스 상장사,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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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제조업의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코넥스 시장의 실적이 개선됐다. 2019년 적자였던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흑자로 전환됐다.


4일 한국거래소는 2020사업연도 코넥스 시장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대상은 12월 결산법인 135개사 중 전기 비교가 가능한 118개사다.

지난해 코넥스 시장 전체 실적은 2019년 대비 개선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2조8818억원을 나타냈다. 2019년도 712억원이던 영업손실은 흑자로 돌아서 52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2008억원에서 104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부채비율도 193%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 모두 전년 대비 올랐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8%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6%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액순이익률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3.6%를 나타냈다.


전기와 비교가 가능한 34개사 중 31개사의 연결 기준 실적도 개선됐다. 31개사의 매출액은 2019년 대비 14.8% 증가하고 부채비율은 43.7%포인트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669억원 늘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손실도 2019년 571억원에서 27억원으로 줄었다.


코넥스 시장에선 전체 기업 중 32.2%로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의 개선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제조업 38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4% 상승한 1조2728억원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7.4% 상승한 1135억원을 나타내면서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제조업의 당기순이익은 275억원이다. 다만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7%포인트 상승한 209.2%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달리 바이오와 IT관련 업종은 부진했다. 바이오업와 IT 관련업 모두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바이오업의 영업손실은 775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당기순손실도 1016억원을 나타내며 2019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IT 관련업의 영업손실은 95억원을 기록해 적자가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당기순손실도 464억원을 나타내며 2년 연속 적자였다. 다만 바이오와 IT 관련 업종 모두 부채비율은 각각 19.0%포인트, 7.3%포인트 줄었다.


회계기준으론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한 기업이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 도입 기업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K-IFRS를 도입한 69개사는 매출액 1억9565억원, 영업이익 688억원, 당기순손실 39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K-GAAP를 도입한 49개사는 매출액 9252억원, 영업손실 167억원, 당기순손실 642억원을 기록했다.


17개사는 감사의견 비적정 등 사유로 인해 결산 실적 분석에서 제외됐다. ▲ 구스앤홈 ▲ 나라소프트 ▲ 미애부 등 11개사는 의견거절 등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았다. ▲ 명진홀딩스 ▲ 오건에코텍 선바이오 등 5개사는 감사보고서를 미제출했다. 에이원알폼 은 상장폐지실질심사대상에 올랐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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