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구로구 3선 국회의원 박영선, 연희동 대저택 살아"
신규 주택 없는데 페인트칠에만 1000억 써
"지역구 관리 그 실력으로 서울시장 나왔나"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박준이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역구였던 구로구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며 박 후보 저격에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구 주민들과 만나 "(박 후보가) 3선 하면서 곰탕 공약으로 선거 때마다 우려 먹는 공약이 있는데 대표적인 게 구로차량기지랑 엘리베이터 공약"며 "더 심한 게 도시재생사업인데 신규주택 하나도 건설 안 됐다"고 말했다.
그는 "방치되고 정체 되고 지금 와선 공공주택 한다고 한다"며 "본인 지역구 12년 간 이렇게 방치하고 어떻게 신규주택 공급할 건지 대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구로구 가리봉동 주민센터 일대를 돌아보면서 "주민들은 기다리다가 이렇게 낡는다"며 "이렇게 되면 재건축 더 힘들어진다. 악순환을 서울시에 몰고 온 것"이라고 했다.
유세 후 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이곳을 찾은 가리봉동 지역도 박 후보 지역구인데 보시는 것처럼 신규주택 거의 공급 안 되고 페인트칠이 골목을 잠식하는데만 1000억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공약으로 내 건 토지 임대부 주택 30만가구 공급에 대해 "시유지가 있어야 하는데 국공지 사와야 하거나 다른 토지와 맞바꿔야 하는 데, 시유지가 없으니 기존 임택주택 허물고 새로 짓겠다는 것"이라며 "급조된 공약을 합리화 하려니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잠시 후 구로주공2차아파트 앞에서 다시 유세에 나선 오 후보는 "제가 놀란 게 도쿄에만 집이 있는 알았는데 서울에 집이 하나 있는데 연희동 대저택"이라며 "여러분 그동안 박 후보가 여기 살면서 함께 동고동락하는 줄 아셨죠?"라고 물었다. 이어 "지역구 국회의원이 그 지역에 안 산다는 거 알고 깜짝 놀랐다"며 "웬만하면 남 이야기 안 하는데 자기 지역구 그런 식으로 관리해 놓고 그 실력으로, 그 마음가짐으로 서울시장 하려고 나섰다"고 비난했다. 박 후보는 구로구에서 12년 간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의 '수직정원도시' 공약도 비판했다. 그는 "인공구조물을 둥글둥글하게 만들고 몇 층 높이 아파트 세워서 거기다 나무 심겠다. 그래야 공기가 좋아진다고 한다"면서 "서울시가 사막도시도 아니고 어느 동네를 가도 산책할 산이 있고 하천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일 잘못해서 부자는 더 부자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졌다"며 "양극화 벌여 놓은 것 제가 서울시장 하면서 줄여보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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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에 중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데 관련 공약이 있냐는 기자들에 질문에는 "오늘은 주택 문제 살펴 보러 왔으니 나중에 (말하겠다)"고 답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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