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2세' 닻 올린 셀트리온…3사 합병 탄력
26일 주총서 서진석 수석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셀트리온이 '오너 2세' 시대를 열었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이사회에서 물러나고 장·차남이 사내이사 자격으로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세대 교체가 본격 이뤄진다.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은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을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등기임원에 선임했다.
서진석 부사장은 1984년생으로 서울대 농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생명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4년 셀트리온에 입사한 이후 연구개발(R&D)본부 제품기획담당장, 생명공학 1연구소장, 제품개발부문 등 핵심 조직을 이끌었다.
2017년에는 화장품 계열사인 셀트리온스킨규어 대표에 올라 적자에 허덕이는 사업 쇄신에 힘썼고, 2019년 다시 셀트리온으로 복귀해 제품개발부문장을 맡았다.
셀트리온은 이번 주총에서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그룹 안팎에서는 셀트리온스킨큐어 경영을 통해 화장품 사업 경험과 역량을 갖춘 서진석 부사장이 자신의 노하우를 바이오제약 분야와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이사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 서준석 이사는 1987년생으로 인하대 생물공학 박사 출신이다. 2017년 셀트리온 과장으로 입사해 현재 운영지원 담당장을 맡고 있다. 공장 생산이나 운영에 대한 실무 감각을 쌓으면서 바이오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명예회장은 2019년 1월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은퇴 계획을 발표하면서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서 부사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전문경영인이 회사 운영을 책임지는 구조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 명예회장의 퇴진과 함께 그동안 미등기임원이었던 장·차남이 주요 3사 등기임원에 오르면서 셀트리온 그룹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188,800 전일대비 6,300 등락률 -3.23% 거래량 769,091 전일가 195,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6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 close 증권정보 068760 KOSDAQ 현재가 50,90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3.05% 거래량 128,932 전일가 52,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제약,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129억 셀트리온제약, 'AACR 2026'서 ADC 듀얼페이로드 2종 연구성과 발표 셀트리온, 오늘 자사주 911만주 소각 단행…1.7조 규모 역대 최대 등 3개사의 합병 절차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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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그룹은 지난해 9월 3개사 합병을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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