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공개

정세균 국무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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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국무조정실 소속 고위 공직자 중 여러 채의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가 여전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정세균 국무총리가 "하루빨리 매각하라"고 강력히 권고했지만 반 년이 넘도록 집을 팔지 않은 것이다.


◆총리실 다주택자 4명…1명은 최근 매각완료=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1년 정기재산변동신고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 총 15명 중 다주택자는 4명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중 1명은 최근 매매절차가 완료돼 현재는 1주택자가 됐다. 이번 정기재산신고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이뤄진 것이다.

장상윤 사회조정실장(1급)은 서울 동작구, 경기 파주·일산 등에 총 3채의 아파트를 보유한 3주택자다. 지난해 최소 2채를 처분하겠다는 소명서를 제출했지만 매각하지 않았다. 본인 소유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소재 아파트는 4억2500만원,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경기 파주시 목동동 소재 아파트 5억2400만원, 경기 일산 소재 아파트 2억300만원의 가액을 각각 신고했다.


장 실장은 현재 실거주 중인 파주 소재 아파트 매도를 추진 중이며, 일산 아파트도 매도할 계획이라고 국무조정실 측이 설명했다.

국조실 소속 백일현 정부업무평가실장(1급)과 김혁수 대테러센터장(1급)은 2주택 보유자다. 백 실장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아파트(10억4700만원)와 본인 소유의 세종 한솔동 소재 아파트(3억4166만원)를 각각 신고했다. 백 실장은 현재 세종 아파트 매도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김 센터장은 기존 배우자 소유의 일산 마두동 소재 아파트(4억9900만원)에 더해 지난해 5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소재 아파트(10억8000만원)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신규 매입하면서 2주택자가 됐다. 김 센터장은 일산 소재 아파트 매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서류상 2주택자였던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 이미 지난해 11월 배우자 소유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를 매도해 현재는 1주택자라고 밝혔다. 소유권 이전이 올해 3월8일 이뤄지면서 재산신고 당시 시점에서 다주택자로 기록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부터 고위공직자 다주택 보유 논란이 한창 불거졌던 점을 고려하면 매도 시점이 늦었다는 점에서 따가운 시선은 여전하다.


구 실장은 매각 절차를 마친 해당 아파트에 대해 8억5200만원의 가액을 신고했는데, 매각에 따른 '계약금'으로 2억7000만원을 함께 적시했다. 최종 실거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구 실장의 총 재산은 지난해에 비해 9억1665만원 늘어난 48억3061만원으로 신고됐다.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아파트 가액이 1년새 공시지가가 5억400만원 늘면서 18억원이 됐다. 외에도 주택 매각 계약금 등 영향으로 총 재산이 늘었다.


◆정 총리, 44.9억 재산 신고…배우자 땅값 5.9억 하락=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해보다 5억6090만원 줄어든 44억934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이 줄어든 배경은 배우자 소유의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소재 임야(6만4790㎡)의 공시지가가 5억9606만원 떨어진 영향이다. 해당 임야는 기존 32억62만원에서 26억455만원으로 신고됐다.


총리 취임 이전 거주했던 서울 종로구 사직동 아파트 전세권(6억8000만원)과 종로 지역구 사무실 전세권(2000만원)은 계약이 만료됐다. 전세금 반환 등으로 예금액은 지난해보다 6억3302만원 늘어난 9억9169만원으로 나타났다.


정 총리는 본인 명의로 서울 마포구 상수동 소재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다. 해당 아파트는 종전가액보다 6000만원이 오른 10억5300만원으로 신고됐다.


최창원 국무1차장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아파트(18억원), 배우자 명의 개포동 아파트 전세권(4억원) 등 전년보다 3억5000만원 증가한 18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보유 중인 개포동 아파트는 2억5000만원 올랐다.


문승욱 국무2차장은 총 22억1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경기 분당 소재 아파트(11억6000만원)는 1년새 1억80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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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국무총리비서실장은 경기도 일산 오피스텔(3억7000만원) 등 총 3억1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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