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개혁우파' 전열 다지기…안철수·금태섭, 공동선대위원장
중도층 지지 약한 오 후보에 지지층 확대 역할 담당 전망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금태섭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 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이어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단일 후보'로의 범야권 세(勢) 모으기가 본격화됐다. 이른바 '개혁우파' 전열을 다지는 것이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중도층 지지가 약한 오 후보의 지지층을 넓혀주는 역할을 하면서 야권 승리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 후보 캠프에 따르면 금 전 의원이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에 합류했다. 오 후보가 직접 금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이 적힌 빨간색 점퍼를 입고 선대위 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선거 단일화 과정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이겨야만 정상 정치로 회복된다는 마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계획 없다"며 선을 그었다. 금 전 의원은 오 후보가 안 대표와 야권 단일화를 하기 전 안 대표에게 제3지대 단일화를 제안해 경쟁한 바 있다.
앞서 안 대표도 전일 단일화 경선 결과가 발표된 이후 오 후보의 요청으로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 대표와) 공동 유세부터 방송 토론, 유튜브 등 비대면(언택트) 시대 선거운동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서로 돕기로 약속했다"며 "상상 가능한 모든 선거운동 방식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 후보는 안 대표와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원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정책부터 공유하면서 정책협의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시 공동운영에 대해 오 후보는 "양측의 어떤 공약을 취합할 수 있을지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공동선대위를 출범하기 위해 양당 사무총장이 본격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초청 인사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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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중도층 지지 호소에 집중하면서 집권 세력 견제에 나설 계획이다. 오 후보가 ‘따뜻한 보수’ ‘개혁 보수’를 외치고 있지만 보수 정당 이름을 걸고 나오는 만큼 중도층의 호감을 모두 끌어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며, 이 부분에서 두 사람의 역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 전 의원은 "전통적 야권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층에 대해서도 지지를 호소할 필요가 있다"며 "저도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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