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한민국 바꾸겠다는 안철수의 전진은 멈추지 않을 것"
"시대와 국민이 주는 소임 다할 것"
"오세훈, 진심으로 축하…文대통령 심판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회의를 마친 후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준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저의 4월7일 서울시장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저의 꿈과 각오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기성의 낡은 정치를 이겨내고, 새로운 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저 안철수의 전진은 외롭고 힘들더라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오 후보에 대한 지지와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안 후보는 오 후보를 향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반드시 승리하셔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야권의 승리를 위해 힘껏 힘을 보태겠다"며 오 후보의 서울시장 선거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안 후보는 시민과 당원, 지지자들을 일일이 열거한 뒤 "늘 신세만 져서 송구하다"며 "여러분들이 아니었다면 조직도, 자금도, 의석수도 비교할 수 없이 작은 국민의당과 저 안철수가 어떻게 끝까지 커다란 정당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었겠냐"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 후보는 "선거는 이기면 좋겠지만, 질 수도 있다"며 "야권 단일화의 물꼬를 처음 트고, 막힌 곳은 제 모든 것을 버리고 양보하면서 뚫어냈고 단일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졌지만 원칙 있게 졌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말했다.
안 후보는 "저는 비록 졌지만, 많은 분들이 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시면서 한국 정치가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보셨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시대와 국민이 제게 주신 소임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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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입장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대해 "이제 서울시장 선거 승리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 다음에 내년 대선을 위해 범야권 대통합을 해야 한다고 말씀 드린 바 있다"고 재차 확인했다. 오 후보와 그동안 상의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시정 협치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오 후보가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오 시장 선거 지원과 관련해서는 "오 후보가 (공동 선대위원장을) 요청해주시면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기자들에게 "선거 때 계속 오실 거지요"라면서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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