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LX홀딩스, LX와 디자인 등 달라…대화 지속해야"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LG의 계열분리 신설 지주회사 사명을 놓고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하자 LG가 디자인 등이 달라 오해 가능성이 적다면서 "불필요한 논쟁 대신 양사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대화를 지속해 나가야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23일 LG는 전날 LX가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당 사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난 16일 사명 관련 혼선 최소화 및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상황에서 이러한 결정을 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LX는 이사회 운영위원회가 지난 19일 회의를 열어 LG 신설 지주사가 사전협의 없이 LX로 사명을 결정하고 상표출원을 강행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이를 제지하는 법률적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LX 이사들은 "구본준 신설 지주사가 동일한 사명을 이용하는 것은 그간 LX가 쌓아온 주지성과 차별성에 무상으로 편승하는 처사이며, 공공기관의 신뢰성과 공신력 하락과 함께 국민의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고 LX는 전했다.
이에 대해 LG 측은 "양사의 상표는 로고, 디자인, 색상 등이 명확히 구분돼 오인 가능성이 적고 영위하는 사업 내용도 전혀 달라 공사 측의 주장은 현실성이 낮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영문 표기는 같지만 형태가 디자인 등이 다른 만큼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이어 "불필요한 논쟁 대신 양 사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대화를 지속해 나가는 상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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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와 LG는 최근 구본준 LG 고문의 신설 지주회사 사명이 'LX홀딩스'로 결정된 것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1일 LG가 주주총회 안건으로 지주사 분할 계획 승인 건을 언급하면서 신설지주회사의 사명을 공시, 이같은 갈등은 시작됐다. 양측은 지난 16일 만남을 가졌지만 당장 결론을 내리진 못했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LG는 이달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LX홀딩스 사명을 포함한 지주사 분할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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