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전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경북 구미서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석 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오전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경북 구미서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석 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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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경북 구미의 3세 여야 사망사건과 관련해 아이의 친모로 드러난 석 모(48) 씨의 남편이 연일 방송에 출연하며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 믿어 달라"고 호소했다.


MBC 시사 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20일 방송에서 석 씨 남편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 씨는 "아내가 임신했다면 배가 나오는데 내가 모른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같이 바로 옆에 누워서 자는데 내가 임신을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항변했다.


이어 "애를 낳으면 며칠 집을 비워야 하는데 아내가 집을 비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A 씨는 석 모 씨와 사망한 아이의 친자관계 확률이 99.9999% 이상이라는 유전자(DNA) 검사 결과에 대해서도 "99.9999% 확률로 맞다고 들었다. 0.01%라도 아니면 0.00001%라도 오류가 나올 수도 있다"며 부인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한 경북 구미 3세 여야 사망 사건의 친모로 밝혀진 석 모 씨의 남편 인터뷰 영상./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지난 19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한 경북 구미 3세 여야 사망 사건의 친모로 밝혀진 석 모 씨의 남편 인터뷰 영상./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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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 전날(19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와 인터뷰에서도 "지금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오죽하면 아내가 방송에 나가 억울한 누명을 벗겨 달라 그러겠나"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A 씨는 이어 3년 전인 2018년경 석 씨의 사진을 보여주며 "출산했다는 시점의 한 달 반 전 모습인데 만삭이 아니다. 집사람은 절대로 출산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A 씨는 현재 구속 수감된 석 씨가 보낸 편지도 공개했다. 편지에 석 씨는 "있지도 않은 일을 말하라고 하니 미칠 노릇이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아. 진짜로 결백해. 결단코 나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어"라고 적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이번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모두 4차례의 DNA 검사를 실시했으며, 오차 확률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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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는 지난 16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유전자 검사 정확도는 케이스마다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이번 경우에는 친자 관계 확률이 99.9999%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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