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홍준표, 드디어 檢 내사 실토 고백…日 아파트 2월에 처분"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남편의 도쿄 아파트 소유에 대해 "이명박 정권 때 BBK와 관련해 사찰을 받아 직장을 그만두고 일본으로 쫓겨났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07년 대선 승패를 가른 건 BBK 사건이었고, 한나라당 BBK 대책팀장은 저였다. 당시 민주당의 주 공격수는 박 후보였다"며 "그때 불거진 사건이 김경준 기획 입국설이었고, 김경준의 변호사인 심 모 씨와 박 후보의 남편 되는 분이 LA 로펌에 같이 동료로 근무해 모종의 묵계가 있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증거가 부족해 고발하지는 못하고 진상을 규명해달라는 취지로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며 "대선 후 검찰수사는 박 후보의 남편 관여 여부로 번졌고 남편이 근무하는 법무법인 사무실까지 압수수색을 하니 박 후보 남편이 일본으로 건너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 남편이 기획입국에 관여한 증거가 없어 내사 종결된 데 대해 박 후보에게 제가 사과한 일도 있다"며 "사찰이 아니라 검찰 내사였고 우리는 박 후보 남편에 대해 심증만 갔을 뿐 지목한 일도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박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드디어 홍준표 대표가 고백을 하셨다"며 "아무 죄 없는 민간인을 내사하고 압수수색한 사실을 실토하셨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국정원 직원 붙여 우리 가족을 사찰하며 검찰 범정기획단에 정보 보고하던 사건. 우리 가족을 뿔뿔이 흩어지게 했던 피가 끓어오르던 이야기를 또 꺼낸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그런데 또 뚱딴지같은 허위 사실이 있다. 심 모 씨가 누구냐. 이름을 밝혀달라. 남편은 미국에서 심씨 성을 가진 사람과 근무한 적이 없다고 한다"며 홍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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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편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2008년 회사에서 쫓겨나 일본으로 가게 되었고, 거기서 직장을 구해 일본에서 살았고 그래서 아파트를 산 것이다. 그리고 그 아파트는 지난 2월 처분했다"며 "재산 신고에 들어있는 것은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재산 신고했기 때문"이라고 의혹을 재차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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