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엘시티 관련 여야 연일 신경전
朴 "투자 목적 구매 아냐, 양도세 등 지불해 문제 없어"
金 "아들 중도금 누가 냈나, 분양 특혜 의혹 여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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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해운대 LCT(엘시티)와 관련된 공방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세를 몰아 더욱 파고들겠다는 입장이다.


19일 오전 박형준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안의 본질은 엘시티에 박형준이 사는데 불법 비리 특혜가 있었느냐 하는 것"이라며 "어떤 특혜나 비리, 불법 이런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아들에게서 집을 샀다고 인정하면서도 "투자 목적이 있어서 집을 구입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어 팔리지 않아 아들로부터 인수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또한 양도세 등을 모두 지불해 가족 간 거래를 통해 편익을 본 부분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우선 최초 분양을 받은 사람은 어제 확인 결과 65년생이고 이 모씨인데 여러분이 생각하는 분과 전혀 관계가 없다"며 "사위가 산 집의 주인은 허 모씨"라고 밝혔다. 이어 "(여당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문제로 몰리니 그것을 가리고 덮기 위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며 "서민들이 보기에 고가 아파트 사는 게 민망한 일이라서 그 부분에서는 송구스럽다 말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따로 회견문 없이 진행됐다. 박 후보가 입장을 발표한 후 기자들이 질의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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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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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 기자회견 종료 후 김영춘 후보 측에서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 후보 캠프는 아파트 매매를 둘러싸고 보다 더 자세한 해명을 요구했다. 김영춘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아들이 잔금을 못 치러서 부모가 매입했다고 해명하는데 그 사이 1981년생인 아들이 2015년부터 중도금을 어떻게 냈는지, 그 이전 소유주는 누구인지, 아들에게 매입할 당시 프리미엄으로 1억원 밖에 내지 않은 점(거래가 2억6000만원~3억원)에 대해서도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이영복 엘시티 회장 관련 검찰 수사에서 130개 로열층을 빼돌렸다는 게 밝혀졌는데 분양 특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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