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관리법 등 위반 혐의로 조사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서 화제
화물칸에 '바위' 쌓아두고 주행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덤프트럭. 화물칸에 안전장치 없이 커다란 바위를 싣고 주행하는 모습.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덤프트럭. 화물칸에 안전장치 없이 커다란 바위를 싣고 주행하는 모습.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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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출근길 도로에서 거대한 바위를 실은 채 운전한 덤프트럭 운전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덤프트럭 운전자 A 씨를 건설기계관리법, 적재물 추락방지 조치 위반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덤프트럭 화물칸에 큰 바위를 실은 채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도로를 달린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건은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출근길 예비살인마를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해당 글 작성자는 지난 4일 오전 9시30분께 경기 남양주시 삼패 사거리에서 팔당 방면으로 가는 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중, 거대한 바위를 가득 싣고 달리는 트럭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근길에 너무하다 싶은 트럭을 봤다"며 "멀리서 봤을 때는 뭐라도 (안전 장치를) 대놓았겠지 싶었는데 앞 차들이 다 피해가고 내 앞에 트럭이 보이는 순간 욕이 나올 뻔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작성자가 글과 함께 게재한 사진을 보면, 덤프트럭은 화물칸에 쌓아 올린 바위들을 묶는 끈이나 덮개 등 별도의 장치 없이 도로를 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두고 작성자는 "심지어 (바위를) 안쪽에 집어넣은 게 아니라 끝쪽까지 간당간당하게 쌓아놨더라"라며 "이 정도면 안전 불감증도 아니고 예비살인마 아니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누리끈들은 "제 눈을 의심했다", "이게 합성이 아니라니",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 맞나", "현장에서 112 신고를 했어야 한다" 등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경기북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당시 댓글로 "해당 차량의 불법 여부를 검토한 결과 수사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며 "차량 번호판을 특정할 수 있는 자료가 있으면 제보 부탁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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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찰은 게시글 내용 분석, 도로 폐쇄회로(CC)TV 조사 등을 통해 운전자 A 씨를 특정, 17일 검거하고 해당 차량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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