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공, 퇴원 후 거처인 윈저성 돌아가

16일(현지시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남편 필립공이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을 떠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남편 필립공이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을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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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정식 명칭 에든버러 공작)이 4주간의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영국 왕실이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필립공이 감염증 치료와 기존 질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퇴원했다"고 밝혔다고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필립공이 윈저성으로 돌아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휠체어에 탄 채 병원을 나오는 필립공의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다.

99세의 필립공은 불편함을 느껴 지난달 16일 저녁 윈저성에서 차를 타고 이동해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왕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치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다만 필립공의 질환이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필립공 부부가 이미 지난1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기 때문이다.


필립공은 3월1일 세인트 바살러뮤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틀 뒤인 3일 심장 수술을 받았다. 해당 병원에는 유럽서 가장 큰 심혈관 질환 전문 센터가 있다.


필립공은 지난 2011년에도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바 있다 .


필립공이 입원한 동안 영국 왕실의 인종차별 의혹 등을 폭로한 해리 왕자와 배우자 메건 마클의 인터뷰가 지난7일 공개되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실의에 빠져 심장 수술 후 병원에서 회복 중인 남편 필립공을 크게 걱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클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들이 태어났을 때 왕실 사람들이 아들의 피부색이 어두울 것을 걱정해 아들을 왕자로 만들기를 원치 않았다"고 폭로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아들의 피부색을 문제 삼은 자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인터뷰를 진행한 오프라 윈프리는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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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은 이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제기된 문제들, 특히 인종 관련된 것은 매우 염려스럽다"며 "일부 기억은 다를 수 있지만, 이 사안은 매우 심각하게 다뤄질 것이고 가족 내부에서 사적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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