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JTBC에서 열린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1차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JTBC에서 열린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1차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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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한 특검을 둘러싸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이 특검 도입을 거부했다며 지적하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신문방송 보는 게 정신적으로 힘드셔서 일방적으로 혼잣말만 하기로 했냐"며 비판했다.


14일 윤 의원은 "뚱딴지같은 발언을 계속하는 건데, 우습기도 하지만 많이 애처롭다"라며 "제 발 저린 도둑이 누군지 너무 명확해 아무리 우겨도 국민 울화통만 더 돋군다"라고 박 후보를 맹비난했다.

앞서 박 후보는 LH사건 특검 수사 도입을 건의하고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도 이를 전격 수용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자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이 출범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특검으로 LH 의혹 수사를 뒤로 미루려 한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도둑이 제 발 저린 것 아닌가 의문을 품기에 충분하다"라며 "중립적 인사의 특검을 야당이 받아야 한다. 그래야 떳떳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한 "야당은 검찰에서만 수사하자고 하는데, 검찰에서만 수사하는 그 자체가 국민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다"라며 "야당이 거부 사유로 증거 인멸을 얘기한다. 그런데 세월호 증거 인멸은 누가 했나, MB 정부 때 민간인 사찰 증거인멸 누가 했나, BBK 관련 거짓 수사 누가 했나"라며 반문했다.

윤희숙 당시 미래통합당 경제혁신위원장이 지난해 8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경제혁신위 주최로 열린 혁신 아젠다 포럼 '분열과 절망을 딛고 미래로'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희숙 당시 미래통합당 경제혁신위원장이 지난해 8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경제혁신위 주최로 열린 혁신 아젠다 포럼 '분열과 절망을 딛고 미래로'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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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희숙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후보님, 특검 환영한다니까요. 그런데 특검법 보시면, 발의하고 전광석화처럼 진행해도 수사 시작까지 한 달을 훌쩍 넘기잖습니까. 그러니 그거 시작하기 전에 당장 검찰수사부터 하자고요. 왜 못 알아들은 척하고 엉뚱한 말만 해 제낍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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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 의원은 "예전 같으면 당장 수사에 들어갔을 사안인데 이번에는 열흘이나 정부가 자체 조사 한답시고 LH 직원 본인의 거래내용만 들추며 깔고 앉아 있었다"라며 "알짜 정보를 빼내서 차명으로 두둑이 해먹은 거물들이 핸드폰 바꿀 시간까지 충분히 준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래도 못 알아듣는 척하시면 정말로 '제 발이 저려도 너무 저린 큰 도둑'"이라며 "시장 후보까지 나서서 증거인멸을 외쳐야 한다면 썩어도 너무 썩은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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