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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반도체의 힘…1월 경상흑자 70.6억달러, 8개월연속 흑자폭 확대 (종합)

최종수정 2021.03.09 08:00 기사입력 2021.03.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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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1년 1월 국제수지(잠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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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새해에도 반도체·자동차 등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1월 경상흑자가 7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이 8개월 연속 확대된 것이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월 경상흑자 규모는 70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1월(5억8000만달러) 대비 64억8000만달러 확대됐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며 글로벌 교역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승용차와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덕이다. 1월 수출은 466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8억8000만달러(9.1%) 늘었다.


수입은 409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억2000만달러(0.5%) 증가했다. 관세청 통관수입을 보면 1월 자본재 수입이 전년동월비 29.6% 늘었고, 소비재 수입도 7.2% 증가했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은 "반도체 제조용장비를 중심으로 자본재 수입이 늘었고 이 부분은 국내 설비투자로 직결돼 우리나라 주력 품목이 성장하고 시장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이라며 "코로나19 확산에 여전히 소비가 부정적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소비재 수입도 상당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작년 1월대비 해외여행객이 급감하고, 운송수입은 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축소됐다. 1월 서비스수지는 6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전년동월(-29억9000만달러)대비 적자폭이 23억8000만달러 줄었다. 해상·항공화물운송이 늘면서 운송수지는 10억1000만달러 흑자를 내 전년동월비 흑자전환했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7개월연속 흑자를 낸 것이기도 하다. 작년 1월대비 입국자수는 96%, 출국자수는 97%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5억5000만달러)폭도 8억6000만달러 축소됐다.


국내기업들이 해외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수입이 늘면서 본원소득수지 흑자폭은 전년동월비 7억2000만달러 확대된 2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52억8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를 보면 내국인 해외투자가 22억달러 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5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들의 해외 증권(주식·채권)투자는 109억5000만달러 늘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외국인들의 국내주식투자는 17억9000만달러 줄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는 40억9000만달러 늘며 3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박 팀장은 "외국인의 주식투자는 차익실현 등으로 감소했으며, 채권투자는 국부펀드 등 공공자금 유입에 힘입어 증가 전환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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