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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일주일 내 재건축·재개발 푼다는 吳, 서울시정 블록놀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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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합류한 고민정 의원이 재개발 규제를 풀겠다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MB와 한나라당 그림자가 어른거린다"고 지적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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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고 의원은 이날 오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취임하면 일주일 안에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오 시장 시절, 서울 곳곳이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몸살을 앓았다"고 평가했다.


고 의원은 "'피맛골'이 재개발되던 날 서울시민은 역사와 추억을 빼앗겼다"며 "이명박 주연, 오세훈 조연의 '용산 참사'는 떠올리기도 끔찍한 장면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투기 근절과 서민주거 안정이 부동산 정책의 근본이라는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면서 "서울시정은 군사 작전식으로 일주일 만에 부동산 규제를 풀겠다는 사람에게 쥐어줄 블록놀이 장난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간판은 바꿔 달았지만 주거안정이 아닌 개발광풍으로 서울을 몰아넣겠다는 발상은 변함이 없어 보인다"며 "서울시민들의 역사를 지우고, 보금자리를 빼앗는 개발 악몽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고 일침했다.


오 후보를 향한 고 의원의 거침없는 발언은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도 이어졌다.

고 의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총선 당시를 언급하며 "(오 후보가) 선거가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고민정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에게 졌다고 저와의 승부를 정정당당하게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소위 요즘 말로 쿨한 성격은 아닌 것 같다"고 질타했다.


고 의원은 "제가 선거를 치를 때는 상대 후보를 비난하지 않았다"며 "최대한 나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전략으로 임했는데, 오 후보는 저에 대해 여러가지 비판, 비난들을 했던 바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만큼은 끝까지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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