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외교부는 고윤주 북미국장이 2일 오전 마크 내퍼 (Marc Knapper)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와 화상협의를 갖고, 한미 간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 국장 간 협의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협의가 제한된 상황에서 한미 간 긴밀한 실무적 소통을 지속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이래 정례적으로 화상 또는 전화 형식으로 개최돼 왔다.
이번 화상협의는 한미 간 주요 현안 점검 차원에서 개최된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대북 정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한미 간 협의를 강화하고 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달 25일 성 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과 북핵·북한 문제 관련 화상 협의를 가졌다.
양측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한미 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과정을 포함해 앞으로도 한미 간 각 급에서 밀도 있는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노 본부장과 성 김 대행,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지난달 19일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핵·북한 문제 관련 한·미·일 3자 화상협의를 가졌다.
당시 한·미·일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관한 3자 협력의 유용성을 평가하고, 적절한 시점에 후속 협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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