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0년 하반기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결과

코로나 여파로 市지역 고용율 1%p 감소…청년층 상하반기 연속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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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지난해 하반기 시지역의 고용률이 군지역 대비 가파르게 감소하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면 서비스업 종사 비중이 높은 청년층은 집계 이래 처음으로 시군 모두에서 상·하반기 연속 취업자 수가 줄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10월)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결과'에 따르면 시지역 고용률은 59.5%로 전년 대비 1.0%p, 군지역은 67.0%로 0.3%p 하락했다. 군지역의 고용률은 시지역 대비 7.5% 높게 나타났다. 군지역 고용률이 시지역 대비 높은 이유는 농림어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취업자 중에서 고령층 및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하고 있다.

취업자를 기준으로는 시지역이 1299만6000명으로 작년보다 9만3000명(0.7%) 감소했고, 군지역은 206만5000명으로 2만9000명(1.4%) 줄었다.


청년층의 타격도 컸다. 지난해 하반기 시지역의 청년층 취업자는 167만명으로 작년보다 14만3000명(7.9%), 군지역은 15만3000명으로 1만6000명(9.6%) 뒷걸음쳤다. 청년층 취업자 비중을 보면 시지역 12.8%, 군지역 7.4%로 각각 작년보다 1.0%p, 0.7%p 하락했다. 청년취업자가 시군에서 동시 상·하반기 연속 감소한 것은 2013년 관련 통계 이래 처음이다. 군의 경우 2017년 청년 취업자가 상하반기 연속 줄었던 적이 있다.

반면 고령층 취업자는 시군지역에서 모두 늘었다. 시지역 고령층 취업자는 382만3000명으로 작년보다 16만6000명(4.5%), 군지역은 110만4000명으로 2만8000명(2.6%) 증가했다.


9개 도의 시지역 실업률은 3.9%로 전년동기대비 0.7%p 상승했고, 군지역은 1.5%로 전년동기대비 0.2%p 올랐다. 시지역 실업률은 군지역보다 2.4%p 높게 나타났다.


시지역의 실업자는 53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만 4000명(21.6%), 군지역은 3만1000명으로 3000명(11.1%) 늘었다.


시지역 고용률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73.2%), 충청남도 당진시(68.9%), 서산시(67.2%) 등에서 높게 나타났고, 경기도 동두천시(51.7%), 과천시(53.3%), 남양주시(54.1%) 등에서 낮게 나타났다. 군지역에서는 경상북도 울릉군(84.3%), 전라북도 장수군(79.6%), 전라남도 신안군(77.3%) 등에서 높게 나타났고, 경기도 양평군(59.6%), 전라남도 무안군(60.3%), 경기도 가평군(60.4%) 등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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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욱 고용통계 과장은 "4월 취업자 감소 저점 기록 후 5월 생활속 거리두기로 완화된 이후 취업자 감소폭이 다소 축소됐었지만, 8월 이후 다시 악화된 부분이 반영되며 시군 모두 고용 상황이 나빠졌다"면서 "특히 시지역은 5월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 되면서 실업자가 증가 전환했으며, 이것이 반영돼 9개도의 실업률이 상승하고 실업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이어 "숙박음식, 교육서비스, 도소매업 등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한 부분도 시도 고용지표에 반영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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