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토론에서 맞붙은 오세훈 후보와 조은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후보인 박영선 예비후보의 공약과 관련해 관권선거 등을 거론하며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다.


1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1차 맞수토론에서 오 후보는 "박 후보의 21개 다핵도시는 조 후보의 25개 다핵도시 아이디어를 따라 한 것이 아니냐"며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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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 후보는 "공약을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25개구를 21개로 줄였는데, 행정 단계는 어떻게 되는지 모른다. 베껴도 제대로 베껴라"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 후보는 "(박 후보의) 수직정원 말씀을 듣고 기가 막혔다"면서 "도시공학자들이 집 근처, 되도록 생활권 안에 모든 편의시설이 존재하는 다핵구조로 만들자는 것을 유행처럼 말하는 데 이걸 가지고 다핵도시 이야기하는 게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의 공공주택 30만호 공급 공약도 비판 대상이 됐다. 오 후보는 "30만호의 토지를 공급하려면 적어도 송파구 면적의 땅이 필요하다"면서 "그 정도 면적은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해도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관련해 "지난해 7월에 정세균 총리에게 이 안에 대해 국가사업으로 해야 한다고 했었다"면서 "그게 혹시 건너갔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설익었다. 일을 모르고 너무 말로만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조 후보는 "박 후보가 창동 가서 반값 아파트 공급하겠다고 하다 그다음 날 우원식 민주당 의원 등에 의해 뒤집히더니 일주일 후에 그곳에 모더나 백신 공장을 짓겠다고 하는 것은 관권선거"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백신 정책도 비판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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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열심히 백신을 준비해왔다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올해 11월이 되어도 집단방역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 역시 맞장구치며 "전 세계에 1억7000만명 되시는 분들이 지금 백신을 맞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백신 없는 겨울과 봄, 여름을 맞고 있다"고 질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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