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 대전환 시리즈 세 번째 공약 '수직정원 도시'
'21분 컴팩트 도시' '구독경제 도시' 이어 '수직정원 도시' 제안
서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원스톱 헬스케어 가능한 미래주거 형태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서울시장 출마에 나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서울시 대전환' 시리즈 세 번째 공약으로 '수직정원 도시'를 발표했다.
이날 종로구 안국동 안국빌딩 선거사무소에서 비대면 정책 발표회를 연 박 전 장관은 "21분 컴팩트 도시에 서울형 수직정원을 만들고 여기에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도시농부의 삶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착한 먹거리 공급은 물론, 운동·헬스케어·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환경문제도 풀어내는 탄소중립 도시로의 큰 걸음을 시작하겠다는 설명이다.
박 후보는 "21분 컴팩트 도시 서울은 강남·강북도심 집중현상을 해소해 집값과 상가 임대료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구독경제를 통한 그린다핵분산화로 소상공인들의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더 이상 시설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헬스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21분 컴팩트 도시 안에 들어가는 핵심 10대 자원으로는 ▲서울형 특화 경제특구와 일자리 ▲지역헬스케어센터(원스탑 헬스케어) ▲양질의 공공병원 및 민관 협력 서울시 지정병원 ▲돌봄복지센터 ▲문화예술시설, 도서관 ▲공공체육시설, 핼스피트니스 ▲마을버스, 자전거, 킥보드, 걷고 싶은 산책로 ▲전기차와 수소충전소 ▲수직정원(일자리, 주거, 스마트 팜과 연계된 도시농원, 도심공원) ▲온라인 워크지원센터 등이 포함돼있다.
이날 제안한 수직정원 도시는 거주기능·녹색환경·기본 생활서비스가 통합적으로 구현되는 환경친화적 도시 공간이다.
도시 환경을 녹색으로 바꾸고, 열섬 현상을 줄여줄 뿐 아니라 도시 공기를 정화시켜 주고, 건물의 단열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박 전 장관 측 설명이다.
이에 따르면 고밀도화된 도시에서 공원을 수직화시켜 운동과 산책이 가능한 수직나무 나선형 산책길이 생기고, 1인 주택·오피스·스마트팜이 함께 하는 공간에선 도시농부의 삶이 가능해진다.
박 전 장관은 탄소중립 시대로 가는 첫걸음, 수직정원 도시를 21분 컴팩트 도시 서울의 랜드마크화 해 서울의 곳곳에 수직정원등대(Vertical Garden Light House)를 세울 계획이다.
이러한 수직정원 도시에는 청년·신혼부부·노약자·필수노동자. 무주택자들을 우선 배려할 예정이다. 저층에는 응급의료시설·작은도서관·돌봄센터 등 공공시설이 들어서고, 중·고층에는 주거시설이 들어서도록 해 수직정원등대가 특히 노약자들의 원스톱 헬스케어가 가능한 서울의 미래 주거 형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날 발표에 나선 조신형 건축가는 '수직정원 바람의 길'을 주제로 수직정원의 역할과 스마트팜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수직정원이 만드는 바람길은 미세먼지를 없애는 공기 정화기능은 물론 열섬현상도 없애줘서 시민들에게 필요한 공간을 창출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 공공건축의 의미를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경훈 국민대 교수는 21분 컴팩트 도시의 '공동체 회복과 소상공인을 위한 상권 회복과 도시공간전환'을 내용으로, 이명주 명지대 교수는 '교통섬' 즉 인터체인지에 숨겨진 땅을 이용해 공공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등 '가치삽시다'를 주제로 38개의 '교통섬'을 활용하자는 클로버 정원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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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장관은 "지난 100년 뉴욕의 표준을 따라 서울이 도심 중심의 집중화 형태였다면 이제는 21분 안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일터와 삶터가 융합된 그린다핵도시, 분산도시가 해답"이라며 "수직정원 도시는 코로나 시대에 지속가능하며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배출 제로도시를 실현하는 21분 컴팩트 도시 서울의 랜드마크로 미래 서울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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