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4일 서울 강서구 씨에이치빌딩에서 인터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4일 서울 강서구 씨에이치빌딩에서 인터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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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국민의힘 소속 나경원 전 의원의 ‘신혼부부 1억 1700만원 보조금 공약’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이나 출산이라는 문제를 돈과 연결시키는 것은 조금 동의하기가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혼이나 출산이라는 것 자체는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가는 것”이라며 “도시의 삶을 행복하게 해 주고, 출산해서 아이를 더 기르기 쉽게 해 주는 방식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고 본다. 도시의 성공조건은 즐거운 도시가 성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신환 전 의원이 나 의원을 ‘나경영’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시에서 돈을 준다고 결혼하고 시에서 돈을 준다고 출산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떤 근거로 액수가 계산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그 부분도 서울시민에게 설득력이 있어야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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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한민국 국민들은 국가로부터 아무런 근거없이 마구 국가가 돈을 퍼주는 것을 썩 좋아지 않는다”며 “서울시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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