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정부 적극성 보여야" TK "성급하게 밀어부쳐" 가덕도로 갈라진 野
3일 국토위 가덕도특별법 상정
TK·PK 균열..다른 목소리로 국토부 질타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국민의힘 부산·경남(PK), 대구·경북(TK) 의원들이 상반된 목소리를 내며 국토교통부를 질타했다.
PK에 지역구를 둔 야당 의원들은 가덕신공항과 김해신공항 관련해서 국토부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며 집중 공격에 나섰다. 반면 TK계 의원들은 성급한 입법이라며 비판했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부산 진구을)은 "(가덕신공항 특별법) 심사 과정에서도 공청위, 법안소위 등에 국토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국토부가 명확한 입장을 보여야 속도감있게 추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부산 기장군)은 "가덕신공항은 대통령 공약이다. (변 장관) 취임 후 대통령께서 가덕신공항 관련해 주문한 사항이 있느냐"고 물으며, "정부 입장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은 "김해신공항 백지화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기 1년2개월짜리 단체장을 뽑는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가덕 신공항을) 이렇게 처리해서는 되겠느냐"고 직격했다.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국토종합계획에도 없는 내용”이라며 “무작정 법으로 밀어붙이면 만사 오케이냐. 김해신공항에 대한 정부 입장도 국회에 위임하겠다는 것은 굉장히 무책임한 태도다. 연기를 요청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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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토교통위에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발의한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과 여야가 각각 발의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동시에 상정돼있다. 국토위는 오는 9일과 15일 각각 가덕도신공항과 대구신공항 공청회를 연다. 오는 19일에 다시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을 의결한 뒤 오는 26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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