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도서·함정용 UAV 국내서 개발한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12년동안 지지부진하던 서북도서용 무인기(UAV) 개발 사업이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추진된다.
29일 군에 따르면 한성대학교는 2019년12월부터 ‘서북도서용과 함탑재용 UAV 사업통합 가능성’을 연구용역한 결과, 사업을 통합해 국내에서 개발할 경우 경제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개발 경우 구입비용은 4067억원 들지만 사업을 분리해 일부 UAV를 해외에서 도입하면 구입비용은 6763억원으로 늘어난다. 유지비용도 사업을 통합하면 1조1952억원, 분리하면 2조4083억원이다.
다만 사업을 통합할 경우 서북도서용 UAV과 이지스함인 충무공이순신함급(KDX-Ⅱ)에 탑재할 함탑재용 UAV의 도입시기는 당초 계획보다 2년 늦어진 2030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령도 천연활주로의 지형이 변한 탓에 비행기형 고정익UAV는 이착륙이 불가능해 헬리콥터형 회전익 UAV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2013년 해외에서 ‘풍선형’ 전술비행선을 도입했지만 수락검사과정에서 연이은 결함과 추락사고가 이어지면서 사업자체가 무산됐다. 군은 전력보강을 위해 육군의 군단급 무인기 헤론과 해군 정보함의 무인정찰기를 투입했지만 이마저도 추락사고가 발생해 서북도서 감시정찰 공백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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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내 소요재검증을 마친 후 도입사업을 서두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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