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투싼·2분기 GV70 등 SUV-제네시스 판매 비중 확대 추진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미국 자동차 시장점유율 목표를 4.8%로 설정하고 수익성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현대차 는 26일 오후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4.4%였다. 미국의 지난해 산업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15% 가량 감소했으나, SUV 판매가 10% 가량 늘어나면서 이를 상쇄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점유율 상승은 팰리세이드 등 SUV 차량 판매가 전년 대비 10% 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라면서 "(전체 판매 차량 중) SUV 비중도 지난 2019년 52%에서 지난해 63%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출시한 제네시스 GV80,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인 투싼, 2분기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V70,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산타크루즈 및 아이오닉 5를 주력으로 올해 미국 시장에서 총 72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수익성 위주의 판매전략으로 미국 시장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올해 SUV 판매에 주력하면서 비중을 66%까지 확대할 계획이고, 제네시스 역시 전년 2.6%에서 6%로 상승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산타페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종을 적극 투입해 미국 시장 친환경자동차 판매비중도 지난해 3%에서 1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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