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SK㈜,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투자전문회사' 탈바꿈

최종수정 2021.01.24 09:32 기사입력 2021.01.24 09:32

댓글쓰기

SK㈜,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투자전문회사' 탈바꿈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가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 전문 회사'로 탈바꿈한다.


SK㈜는 연초 수소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를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등 4대 핵심 사업 실행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SK㈜는 기존 '투자 1센터, 2센터, 3센터, I Cube센터' 등의 명칭을 ▲첨단소재 투자센터 ▲Green 투자센터 ▲Bio 투자센터 ▲Digital 투자센터로 변경했다.


첨단소재 투자센터는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사업을 담당한다. SK㈜는 현재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공 기반을 마련하고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동박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급격히 커지고 있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과 관련한 반도체 소재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는 복안이다.


배터리 소재도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첨단소재 투자센터는 시장의 빠른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학, 신소재 고분자 전공 박사급 전문 인력 영입과 핵심 기술 기업 중심의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린 투자센터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절감 사업 모델 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SK그룹의 RE100 대응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소비 트렌드 증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지속가능 대체식품 사업과 리사이클링, CO2 포집·활용 영역의 신기술과 혁신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SK㈜는 수소사업추진단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두고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친환경 수소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수소사업추진단은 SK E&S, SK이노베이션 등 관계사 에너지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에너지 사업 경력만 평균 15년을 넘는다.


바이오 투자센터는 신약 개발과 원료의약품위탁생산(CMO)을 두 축으로 합성 신약에서 바이오 신약까지 아우르는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SK바이오팜을 통해 신약 개발 사업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는 SK㈜는 미국 바이오기업 로이반트사와 진행 중인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 등 혁신 신약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C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 통해 한국-미국-유럽 시장을 잇는 삼각편대를 완성한 SK㈜는 인수를 추진 중인 프랑스 유전자치료제 CDMO사인 이포스케시를 시작으로 고성장 바이오 CMO로 영역을 확장해 합성과 바이오를 아우르는 글로벌 톱티어 CMO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디지털 투자센터는 AI, 자율주행 등 글로벌 신기술 트렌드로 떠오르는 이머징테크 시장 공략을 통해 미래 유망 영역을 선점한다는 포부다.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하고 인프라 분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투자 대박을 터뜨린 글로벌 물류 인프라 기업 ESR을 포함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사 친데이터그룹, 친환경 LNG 냉열을 활용하는 초저온 콜드체인 회사 한국초저온 등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SK ㈜는 4대 핵심 사업 육성 과정에 뜻을 함께 하는 다양한 외부 파트너들의 자본, 기술, 투자 역량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투자 전문 플랫폼으로서 SK㈜만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적시 투자 회수를 통해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고 실현 수익은 미래 성장 사업에 재투자하는 투자 선순환 체계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장동현 SK㈜ 사장은 "올해는 4대 핵심 사업의 본격 추진을 통해 SK㈜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에 옮기는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공감과 신뢰를 주는 매력적인 기업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