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거로운 장보기 횟수 줄이고 가정에서 편히 소비
소용량 제품 대비 합리적 가격도 장점
선호도 높은 맛에 품질까지 업그레이드 출시

집콕 장기화 "대용량 전성시대"…소주도 우유도 "더 많게, 더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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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번거롭게 밖에서 장을 보거나 온라인 주문하는 수고를 덜고 가정에서 편히 소비할 수 있는 대용량 식품이 인기다. 최근 몇 년간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 트렌드 영향으로 용량을 늘린 제품을 꾸준히 선보인 식음료업계는 코로나19로 집이 ‘소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대용량 제품의 품질까지 업그레이드해 출시하는 추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믹서 브랜드 ‘진로 토닉워터’의 대용량 페트 제품을 내놨다. 신제품은 최근 ‘홈술’, ‘소토닉(소주+토닉워터)’ 트렌드 속 대용량 토닉워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선보인 600㎖ 제품이다. 술이 약한 소비자들이 소토닉 음용 시 토닉워터와 소주를 2대 1 비율로 배합해 마시는 점을 고려해 기존 300㎖ 제품 대비 용량을 2배 늘리면서도 가격 부담은 대폭 낮춰 실속을 높였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홈술, 홈카페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진로 토닉워터’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하는 등 인기”라면서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대용량 제품을 기획해 출시했고,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며 소토닉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페트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페트 용량을 400㎖와 더불어 640㎖까지 2종으로 선보였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코로나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된 음주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핵심 제품군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집콕 장기화 "대용량 전성시대"…소주도 우유도 "더 많게, 더 크게" 원본보기 아이콘

푸르밀이 선보인 프리미엄 신제품 ‘88바나나우유’와 ’88생초콜릿우유’ 2종의 소비자 호응도 높다. 대용량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730㎖ 대용량으로 출시했으며, 패키지 상단에 캡(뚜껑)을 달아 간편하고 위생적인 보관이 가능하다. 더불어 신선한 원유를 88% 함유해 우유 본연의 건강하고 풍성한 맛이 특징이며, 원유 등 주원료 외 첨가물을 최소화해 품질에서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푸르밀 관계자는 “집콕 생활을 하는 사람이 늘어 대용량 상품을 찾는 경우가 늘었다”며 “88우유는 건강하고 차별화된 맛, 대용량에 보관이 간편한 패키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코카콜라의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조지아 크래프트 밀크티라떼’를 470㎖의 넉넉한 용량으로 출시했고 동원F&B는 배로 만든 전통 한식 음료 ‘양반 식혜’와 ‘양반 수정과’ 2종을 500㎖ 제품과 1.5ℓ 대용량 두 가지로 선보였다. 무균충전 공법으로 만들어 안전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온라인 판매 전용으로 ‘미쯔 대용량 팩’을 판매중이다. 기존 제품 대비 8배 이상 큰 용량을 자랑한다. 오리온은 “미쯔를 우유나 요거트에 말아 먹는 레시피가 유행한다는 점에 착안해 ‘미쯔 시리얼’이라는 가상 제품을 소개했고, 해당 콘텐츠가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실제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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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900㎖ 용량의 홈타입 아이스크림 ‘프라임’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집콕 생활 확대로 홈타입 아이스크림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데 발맞추어 출시한 것”이라며 “프라임은 풍성한 바닐라 향과 우유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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