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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야권 단일화'를 표방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저격하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울시장 공약으로는 백신 셔틀버스 운행, 서울형 기본소득제도, 재건축·재개발 완화 등을 내세웠다.


나 전 의원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 먹자골목에서 "중요한 정치 변곡점마다 결국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 어떻게 야권을 대표할 수 있단 말이냐"며 "4월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가 중요한 정치적 변곡점에서 양보를 택하면서 결국 여권에 도움을 줬다는 지적이다. 그는 "반드시 야권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로 불의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공정과 정의를 되찾아야 한다. 문제는 '과연 누가'"라며 "누군가는 숨어서 눈치보고 망설일 때, 누군가는 모호한 입장을 반복할 때, 저는 높이 투쟁의 깃발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연동형비례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반대 이력을 제시하며 "이런 뚝심 있는 나경원이야말로 정권심판의 적임자"라며 "쉽게 물러서고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에겐 이 중대한 선거를 맡길 수 없다"고 안 대표를 저격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서 비롯됐음을 지적하며 "여성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섬세함을 갖춘 후보만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서울 전역에 백신접종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중증환자 병상과 의료인력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형 기본소득제도를 도입하고 6조 원 규모의 '민생 긴급구조 기금'을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실직자들은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 채용'으로 뽑아 사각지대 관리 업무를 맡긴다는 방침이다.


교육, 부동산 문제 해법도 제시했다. 서울 25개구에 25개 우수학군을 조성하고, 각 구별로 2~3개의 시립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열어 월 2~3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공시지가 폭등 원천 차단,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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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표적인 코로나 방역 성공 국가인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은 모두 여성"이라며 "독하고 섬세한 그들의 리더십이 이제 바로 이곳 서울에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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