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1]발표회 연사도 '미래' 경쟁…삼성은 AI 석학·LG는 가상인간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1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1 언론 발표회(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나란히 미래 기술을 부각할 예정이다. 매년 TV, 신가전 등으로 경쟁했던 양사는 올해 미니 LED TV 등 신제품 뿐만 아니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도 AI라는 주제로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10일 CES 등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이날 각각 오전 8시(한국시간 같은날 오후 10시), 오전 9시 CES 2021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우선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의 백미는 가상인간 프레젠테이션이 될 전망이다. LG전자가 기획한 가상인간 '김래아'(Reah Keem)가 3분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가상인간 '래아'(來兒)는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뜻이다. LG전자는 김래아에 여러 특징을 부여해 고유한 캐릭터를 만들었다.
김래아를 서울에서 지내는 23세 여성으로, 음악을 만드는 '버추얼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로 기획됐다.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도 운영되고 있다. 아직은 김래아의 목소리와 움직임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CES2021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래아는 LG전자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목소리를 입히고 움직임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LG전자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9시 세계적인 AI석학인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직접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이번 삼성전자의 CES2021 참가 주제는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일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한 만큼 기술의 변화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개인의 삶에 밀접한 혁신 기술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승 소장은 직접 ▲개인 맞춤형 기술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AI ▲우리 사회와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이 ‘보다 나은 일상’을 어떻게 구현할지 등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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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사장은 최근 기고문에서 "이제 상상만 할 필요는 없다. 식사를 차리고, 식재료를 정리하고, 물건들을 정리정돈할 때 이를 도와줄 믿음직한 동반자가 있다면 모든 일이 한층 수월해 질 것"이라며 "CES 2021에서 AI,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어떤 역할을 할지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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