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장인-청년디자이너 협업 제품 크라우드펀딩으로 상품화
서울시, 인쇄분야 고숙련 기술에 청년 아이디어 결합한 5개 시제품 공개
오락기기, 컴퓨터, 음향 기기처럼 세운상가·을지로 일대에서 볼 수 있는 산업군을 소재로 디자인한 3종 다이어리 세트인 '추억중개노트'. 어린 시절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그림일기, 받아쓰기, 생활계획표를 모티브로 한 다이어리를 비롯해 스티커북, 모양자, 디자인테이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세운상가 일대 인쇄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에 청년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디자인을 결합해 탄생한 5개 제품을 시민투자(크라우드 펀딩)를 받아 출시한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5개 제품은 ▲삼발이·지게차 같은 인쇄골목 대표 운송기기를 종이장난감으로 만들 수 있는 키트(굴러가는 인쇄골목) ▲감각적인 디자인의 일회용 필름카메라와 세운상가군 사진 엽서북(세운상가군 골목 탐구) ▲인쇄소에서 사용되고 버려진 폐잉크통을 재활용한 화분(Inket×Plant kit) ▲세운상가 일대를 주제로 디자인한 다이어리 3종세트(추억중개노트) ▲세운상가 일대 소리·사물을 디자인한 엽서집(조각모음) 등이다.
모든 제품은 세운상가 일대만의 정체성이나 특징을 담고 있으며, 인쇄골목에서 만들어지는 제품과 동일한 출력·인쇄·제본·후가공 등의 공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운상가군을 기념하다'라는 주제 아래 열린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도심제조업에 이어 인쇄분야 장인과 청년이 협업하는 첫 사례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세운에서 만들자_세운기념품' 공모를 열어 13명의 청년 디자이너를 선발하고, 지역 인쇄기획사와 매칭해 총 5개 시제품 제작을 지원했다. 청년들은 3개월 동안 세운상가 일대 인쇄기술 등을 활용해 본인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이 일대 인쇄산업 시스템을 경험하는 계기를 가졌다.
이렇게 탄생한 5개 시제품들은 다음달 1일까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회사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별로 일정 부분 이상을 달성하면 제품화·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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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 '세운에서 만들자: 세운기념품' 또는 '다시세운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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