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작년 美 판매량 7.6% 줄어
두자릿수 감소한 타 브랜드 대비 선방
SUV 판매 호조로 코로나 위기 방어
현대차, SUV 연간 판매 역대 최대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선방한 성적을 냈다. 일본ㆍ독일 브랜드 등 경쟁사 대비 감소폭을 줄이며 8년 만에 최대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전년비 7.6% 감소한 122만481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63만8711대로 10% 줄었으며 기아차는 58만6105대로 4.8% 감소에 그쳤다. 같은 기간 타 브랜드들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한 반면 현대기아차는 한 자릿수 감소율로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도요타(-11.3%), 혼다(-16.3%), 닛산(-33.2%) 등 일본 차 브랜드를 비롯해 폭스바겐(-12.2%), BMW(-18%) 등 독일차 브랜드까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기아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보강하고 딜러망을 재정비하며 상대적인 감소폭을 줄일 수 있었다.


랜디 파커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미국법인 판매 담당 부사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강력한 제품 라인업으로 지난 1년간 소매판매 및 시장점유율 상승에서 타 브랜드를 압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 위기 선방한 현대기아차, 작년 美 점유율 8년만에 최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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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워즈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6%로 2012년(8.72%)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2월에도 현대기아차의 월 판매량이 전년비 4% 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연간으로도 8년래 최고 수준의 점유율이 기대된다.


지난 2012년에는 현대차의 주력차종 쏘나타(YF)가 미국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었고, 2009년 첫 생산을 시작한 기아차 조지아 공장의 완전 가동이 2012년부터 본격화되면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8.72%까지 높아진 바 있다.


지난해 현대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8,000 전일대비 10,100 등락률 -5.67% 거래량 2,839,184 전일가 178,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빌딩이 로봇이 된다? 그 상상의 첫발 내딛다 의 선전을 이끈 건 SUV였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SUV 판매는 77만2386대로 전년 비 5.2% 늘었다. 특히 현대차가 연간 판매의 64%를 SUV로 채우며 역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형 SUV가 인기를 끌면서 팰리세이드가 전년 대비 3배가량 늘어난 8만2661대나 판매됐다. 텔루라이드는 28% 늘어난 7만5129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12월 월간 판매 기준으로는 현대기아차가 12만3210대로 4%가량 증가했으며 SUV 판매는 무려 20% 가까이 늘었다.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1만대 이상 팔린 현대차의 싼타페였고 기아차 텔루라이드가 9824대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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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현대기아차는 주력 모델인 신형 투싼을 앨라배마 현지공장에서 생산하는 등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투싼 하이브리드와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아이오닉5까지 출시하며 친환경 라인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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