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시민큐레이터 기획 전시 'piercer(피어서)' 개최
SNS에서 온라인 전시 투어 영상 공개…현장 관람은 재개관 허용시 가능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시민큐레이터가 기획한 전시 'piercer(피어서)'를 오는 17일까지 SeMA창고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시행하는 미술소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민큐레이터가 미술관 소장품을 해석해 전시를 기획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미술 전공자뿐만 아니라 미술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매년 시민큐레이터 희망자를 모집해 양성교육을 진행한 뒤, 교육 수료생 중 선발된 10명의 시민큐레이터를 대상으로 전시 기획과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시민큐레이터 SeMA 컬렉션 기획전'은 미술관의 소장품 활용 방식을 넓히고 시민큐레이터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고자 2020년부터 시행한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배출한 1~5기 시민큐레이터를 대상으로 소장품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최종 선발된 시민큐레이터가 미술관 소장품을 활용하여 전시를 기획 및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piercer(피어서) 전시에서는 1940~80년대생 여성 작가 10인이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제작한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총 15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강서경, 곽이브, 박영숙, 윤인선, 윤지영, 이불, 이수경, 이혜림, 정서영, 최해리 등 총 10명이다.
전시를 기획한 이솜이 시민큐레이터는 지난 5년간 시립미술관이 배출한 50명의 시민큐레이터 중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이번 전시는 사실로 인정받지 못한 것의 존재를 파헤치는 방식이자 주어진 오늘과는 다른 방식으로 내일을 구성하고자 하는 실천으로서의 판타지를 소개한다. 여성 작가들의 픽션과 상상은 고정된 세계를 의심하게 하고, 중심을 동요시킨다는 의미를 지님으로써 현실과 연결된다. 전시는 판타지를 소개하는 파트1과 그것들의 이야기가 놓인 전시장의 공간을 요동시키는 파트2로 구성되며 파트1에서의 상상은 파트2가 흔들어놓은 공간을 통해 외부로 나아갈 힘을 얻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미술관에서는 온라인 전시 투어 영상을 1월 중 서울시립미술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잠정 휴관 중이며, 'piercer(피어서)' 전시는 재개관 시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 관람 일정을 포함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